2020년,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헤이비트 대표 이충엽입니다.
2020년 올 한해를 헤이비트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금년은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전대미문의 판데믹이 일어나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렸고 경제는 초유의 충격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순식간에 수많은 산업이 무너졌으며,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이에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혼용하여 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온전한 수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혼란 속에서 자산시장이 뜨거웠습니다. 판데믹 쇼크에 의한 2020년 3월의 급락 이후, 증권과 부동산은 폭등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상승장을 이루었습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에 의해 막대하게 풀린 돈들이 자산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의 밀레니얼, 동학개미로 불리는 한국의 리테일 투자자등이 대거 시장에 진입해 강력한 유동성장을 만들어냈고, 증시는 아직도 그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또한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27K$, 원화로는 약 3천만원으로 2018년 초 정점 이상의 신고가를 돌파한 상태입니다. 과거의 대폭락이 떠오를 수도 있겠으나, 우려는 아직 크지 않은 편입니다.

리테일 투자자들만이 주도했던 2017년 상승장과는 달리, 폴 튜더존스, 구겐하임 파트너스 등 월스트리트의 대형 기관 투자 자금이 진입했으며, 저명한 구루들의 입장도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관련한 제도들도 지속해서 정비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는 방향으로, 시장은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할까요? 그 답이 “그렇다”라고 가정한다 해도, 우리는 비트코인 투자의 위험성에 대하여 충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과거보다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비트코인은 큰 변동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라는 컨셉으로 명실상부한 자산군이 된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금 또한 결코 변동성이 적은 자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나고 보면 그저 오르기만 한 것 같은 2017년과 같은 대 상승장 시기조차, 수차례의 수십 퍼센트 폭락이 거쳐 갔습니다. 잇따르는 사건 사고들과 시장의 혼란으로 2017년 한 해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고, 2018년 대폭락 장에서는 빠져나갈 기회를 놓쳤으며, 2020년의 상승장은 진입 기회를 놓친 것이 대다수 투자자의 현실입니다. 시장에 대응한다는 것은 그만큼 벅차고 어려운 일입니다. 비트코인을 매수하고자 한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흔들리지 않을 판단이 나에게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헤이비트는 이와는 다른 지향점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비범한 이해와 절치부심이 없이도, 디지털 자산의 성장 가능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를 목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수익 실현에 매몰되기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2018년부터 헤이비트의 투자 전략은 한 자릿수의 MDD(Max Draw Down 최대누적손실)를 철통같이 지키며, 대폭락장 와중에도 본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아쉬웠던 점은 절대적인 수익률의 한계였습니다. 2년여간 기록한 10~20% 수준의 수익률은, 디지털자산 참여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헤이비트 팀도 그것을 인지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막막함이 절정에 달한 순간이 바로 작년 연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노력이 배신하지 않을 것을 믿고 계속 발전할 것을 약속드리는 연말 레터를 보내드렸던 바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헤이비트 팀은 2020년 비로소 길을 찾아냈습니다. 신전략 Forefront가 바로 그것입니다. 11월 2일 런칭 이후 Forefront 전략은 12월 30일 현재 누적 수익률 28.3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MDD는 -2.98%에 불과해 본연의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상품이 앞으로도 반드시 수익을 잘 낼 것을 감히 약속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거대비 내적으로 훨씬 더 진보한 고도의 전략이란 것입니다. 미시적으로 존재하는 수익 기회를 알고리즘으로 실현하는 이 전략은, 단순한 몇몇 상황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상세히 안내 드릴 수는 없으나, 그 기반이 참으로 단단함은 확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신규 진입자와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는 현 상황은 신전략에 우호적이기도 합니다. 시장의 비효율이 증가할수록, 신전략의 역량이 발휘될 것입니다.

또 이러한 투자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내적인 시스템, 인프라에 대한 기술적 진보도 2020년 헤이비트의 중요한 성취입니다. 이론상 수익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더라도,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만일 그것이 한두 계정이 아닌 수천 수만 개의 계정에서 모조리 달성되어야 한다면, 그 기술적 난이도는 심각하게 더 높아질 것입니다. 헤이비트의 신전략이 과거보다 훨씬 더 다양한 수익을 적극적 실현해 나가는 만큼, 기술적 수준도 크게 상향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헤이비트 팀은 각고의 노력 끝에 그것을 실현했습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은 수십조의 거래를 능히 처리해 내며,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성취들을 소개할 수 있는 연말이 된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강조해 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헤이비트는 신전략부터 비로소 과금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받지 않을 때라고 책임이 가벼웠던 것은 아니나, 그 무게가 더욱 무거워졌음을 느낍니다. 이에 대하여 저희가 스스로 지켜나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우리 스스로가 고객이 되어 고객과 함께한다는 원칙입니다.

내부 베타테스트 때부터, 지금 현재까지도 헤이비트 팀원들 다수는 헤이비트를 통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금액도 각자에게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내부인이라고 할인을 받거나 차별적인 이익을 받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저희는 저희 스스로가 여러분과 똑같은 헤이비트의 고객입니다. 이러한 바탕 아래에서 고객과 우리 자신 모두를 위해 헤이비트는 서비스를 더 개선해 나갈 것이며, 진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0년, 감사했습니다. 2021년에도 헤이비트는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헤이비트 이충엽 드림


비트코인 투자를 재설계하다, 헤이비트